Poema 한편의 시 - Francisco Canaro Orquesta(1935) - canta Roberto Maida ...... Cuando la flor de tu rosal, 언제 당신의 장미가 Vuelvan mas bellas a florecer, 더욱 아름답게 다시 꽃피우나요? recordaras mi querer, 기억할 것입니다! 나의 사랑을... y haz de saber, todo mi intenso mal 그리고 알 것입니다! 모든 나의 지독한 불행을... de aquel poema embriagador, 나를 취하게 하는 저 poema의... ya nada queda entre los dos, 벌써 둘 사이에는 조용한 허무함만이... doy mi triste adios, 드립니다! 나의 슬픈 이별을... sentiras la emocion, de mi dolor 느낄 것입니다! 나의 고통의 감정을... |
'분류 전체보기'에 해당되는 글 93건
- 2012.03.15 poema (한편의 시) - Francisco Canaro
- 2012.03.14 Noche de Estrellas (별이 빛나는 밤에) - Francisco Canaro
- 2012.03.14 Alma mía (내 영혼이여) - Diego Centeno
- 2012.03.13 Vida Mia (내 마음) - Osvaldo Fresedo
- 2012.02.02 실전 까베세오전략
- 2011.04.12 The second waltz <쇼스타코비치>
- 2010.11.19 All of me
- 2010.08.20 프리다 칼로
- 2010.06.28 Chocolat
- 2010.04.20 절대적 장화, 혹은 헤겔놀이 <프리드리히 G. R. 린드러>
- 2010.04.20 나오&빌리 패턴
- 2010.04.16 Play that funky music <Wild Cheery>
- 2010.04.15 Georgia on my mind <Gorell 사, Carmicheal 곡>
- 2010.04.13 I got you-I feel good <James Brown>
- 2010.04.13 Get up- I feel like being a sex machine <James Brown>
- 2010.04.07 I wonder who's kissing her now <Ted Weems>
- 2010.04.07 삶의 일체성과 비평의 예술성 <문광훈>
- 2010.04.04 성미정과 김행숙, 혹은 성인 동화
- 2010.04.02 밥에 대한 명상
- 2010.03.30 재즈 타브악보들
Federico Naveira y Ines Muzzopappa
Ernesto FamáLa noche, amada mía, es azul,
내 사랑, 밤이 푸르군요
Salgamos por el parque a pasear,
우리 산책하러 나가요
Ponte el traje blanco de tul
하얀색 튤 드레스를 입어요
A tono con el claro lunar.
밝은 달과 어울리도록
El barrio se ha dormido y los dos
이웃은 잠들었고 두 사람은
Mirando a las estrellas temblar,
별들이 떨는 걸 바라보면서
Caminaremos juntos,
함께 걸어요
Mi amor, para soñar.
내 사랑, 꿈을 꾸도록.
Juntos hasta el parque iremos
함께 공원으로 걸어요
Y nos sentaremos y allí nos diremos
같이 앉아서 거기서 얘기해요
Nuestros dulces cuentos,
우리의 달콤한 이야기
Nuestros juramentos,
맹세들
Bajo el firmamento
밤하늘 아래에서
Tibio de fulgor.
희미하게 빛나는.
Y al mirar correr, los dos
달리는 걸 보며, 두 사람은
Una estrellita por el cielo azul,
푸른 밤하늘에 뜬 별이
Le pediremos que nos traiga suerte
우리에게 행운을 가져다달라고 바랄 거예요
Y que nos amemos
그리고 우리가 서로 사랑하게 해달라고
Siempre, hasta muerte.
언제까지나, 죽어서도
Bajo las pupilas
눈 아래
De un millón de estrellas,
수많은 별들의
Que su luz destellan
당신의 빛이 빛나게 하는
Nos sinceraremos,
서로를 용서하고
Nos abrazaremos
서로 껴안을 거예요
Con un mismo amor.
같은 사랑으로.
Y en la noche parroquial
밤에 교회에서
Bajo esta hermosa corte celestial,
이 아름다운 하늘빛 건물 아래
Nos besaremos religiosamente
우리는 어김없이 입맞춤을 할 거예요
En la dulce paz.
달콤한 평화 속에서
Alma mía |
Vals 1936 |
Música: Diego Centeno |
Letra: Héctor Marcó |
Alma mía, ¿con quién soñás? He venido a turbar tu paz. No me culpes, soy un cantor que ha querido mezclar a tu sueño un verso porteño borracho de amor. Si despiertas, no maldigas llego aquí porque te adoro, porque sufro, porque imploro, porque quiero que me digas, si es verdad que cuando sueñas me acarician tus amores. Mariposa, tus colores me han robado el corazón. Deja el lecho cándida flor que en tu reja ronda el amor. Abre niña tu ventanal que con rayos de luna risueña la noche porteña te quiere besar. Duerme el ave, allá en su nido, solo rondo yo en la calma por saber si tienes alma, oh mujer, que me has vencido. Despierta si estás dormida que por ti, mi dulce dueña, mientras Buenos Aires sueña, yo agonizo en tu balcón. |
마치 운명이
내 고통을 연장하듯
길은 태양에 반사되어
황금빛으로 반짝이네.
때때로
저 먼 하늘까지
내 사랑을 만지듯,
보금자리를 만지듯,
가시나무들이 자라나는 푸른 길
vida mia
당신을 사랑하는
vida mia
돌아가고픈
황금으로 당신의 키스를 소유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그래서
나의 사랑은 꺼질 수 없는 것
vida mia
숨을 짧게
들이 쉬오
행복의 순간을 만져보기 위해
Sos mi vida
당신은 나의 인생
당신을 내 곁으로 재빨리 옮겨올 수 있다면
별들마저 모든 반짝임을 하늘에 빼앗겨 버린 듯
이미 퇴색한 빛 속의 당신
조금씩
조금씩
태양이 사라지는 동안
음울한 기운을 벗어나
나는 그 속에서
당신이 환하게 빛나는 것을
본다오..
Vida mía |
Tango |
1933 |
Music: Osvaldo Fresedo |
Lyric: Emilio Fresedo |
(03'14") |
Orquesta Osvaldo Fresedo |
Canta: Héctor Pacheco |
21/09/1952 Buenos Aires 0 |
Odeon 55560 MAI-768 |
![]() |
![]() |
|
![]() |
Love는 E + S + R
Long term relationship에 밑줄 쫙!
직접 들이대기
야쿠르트 한 잔 하실래요? ㅋㅋ
주의 끌기, 경계심 해제, 구체적 칭찬을 통해 타인보다 돋보이기
슬며시 들이대기
의견 오프너, 상황적 오프너, 기능성 오프너
Body Locking에 밑줄 쫙!
호감도 식별법
호감이 터졌을 때 아쉬움 남기기
완소가 되자!
AMOG의 스탠스, 좋타~
최소한 쭈그리는 되지 말 것!
스토리텔링
매력과 편안함으로 춤을 따내는 것!
감정적 탄력이 유지되는, 신선한 기억일 때 첫 스토리를 만들자, 신속히!
프로필 관리 필요
매력 만들기
와인 한 뚝배기 하실래예? ㅋㅋ
어트랙션은 밝고 경쾌하게~
필살기
상대의 감정곡선이 최대치일 때 신청하라.
여의치 않을 때는 무조건 보류할 것.
상대를 구름 위에 떠 있는 상상으로 유도
이미 결정됐음을 전제하고 선택지 제공
스타일링
그루밍을 통한 사전 정지작업이 필요하다!
Nominated for 5 Academy Awards. IN this comic fable, a woman and her daughter open a chocolate shop in a small French cillage, shaking up the rigid morality of the community. Her delectable creations contain secret ingredients to soothe troubled spirits and heal broken hearts.
rigid
1 stiff, hard, inflexible, unbendable, unyielding, inelastic
2 fixed, set, firm, unchangeable
3 strict, severe, stern, rigorous, austere, spartan, harsh
ingredient
1 The secret ingredient is you.
2 Well, the active ingredient is...
1막
구두쟁이는 구직 신청을 한다. 마이스터는 이 신청을 받아 들여 시험 삼아 자기 밑에서 일하라고 한다. 그리고 장화 한 켤레를 마무리지어 놓으라고 한다
구두쟁이: 시험 삼아? 어떻게 그런 말을?
마이스터: 나는 바로 그대가 어떻게 만드는가를 보고 싶네. 그대는 장화를 만들 수 있기나 한 것인가?
구두: 당신이 생각하는 바와 같은 장화는 전적으로 당신의 의식 속에만 존재합니다. 그러나 내가 만드는 장화는 내 의식으로부터만 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
마이: 옳은 말이야! 나는 내가 좋은 장화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네. 아직 내가 모르는 것은, 그대로부터 나오는 장화야.
구: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가 가진 두 자기의식을 서로 재어 보아야 하고 (서로 차이가 나는) 애매모호한 것을 없애 버려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자기의식에 대해 또 다른 어떤 자기의식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자기의식은 자기의 밖에서 온 것입니다. 이것은 이중적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로, 그것은 자기 자신을 상실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자신을 다른 조재로서 발견하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그것은 따라서 타자를 지양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타자를 존재로서 보는 것이 아니라 타자 속에 있는 자기 자신을 보기 때문입니다.
마: 무슨 소리를 하는 것인가? 신발창을 두 겹으로 만드는 것이 우리의 일이야. 이중적 의식을 만드는 것은 나의 일이 아니라네. 그리고 내가 생각하기에, 그것은 그대의 일 또한 아니라네. 장화를 만드는 것, 이것이 문제로다.
구; 물론입니다! 나의 장화가 초감작적 차안이라는 공허한 밤으로부터 현재라고 하는 정신적 대낮으로 들어와 나타나기를 당신은 원합니다. 그러나 장화를 만드는 당신의 의식은 나의 의식을 향하고 있기 때문에 당신의 의식에 대해 나의 의식은 다른 한 의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의 의식은 (자신에게 나타나는) 자신의 타자 존재를 지양해야 합니다. 이 타자 존재는 첫 번째 이중적 의미의 지양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는 두 번째로 이중적 의미가 됩니다. 그것은 첫째로 다른 자립적 존재를 지양하는 쪽으로 나가야만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서 존재를 자신의 것으로 압니다. 두 번째로, 그것은 이에 따라 자기자신을 지양하는 쪽으로 나아갑니다. 왜냐하면 이 타자는 자기 자신이기 때문에...
마: 맙소사, 나는 그대를 도통 이해할 수 없네.
구: 좀더 분명하게 설명르 해 보지요. 당신은 내가 장화를 만들어야만 한다고 요구를 합니다. 내가 장화를 만드는 것에 익숙한지 아닌지 시험적으로 살펴보기 위해서 말입니다. 당신 자신은, 즉 마이스터께서는 다른 한 마이스터를 찾습니다. 그런데 내가 내 자신을 마이스터로서 증명한다면, 그렇다면 마이스터로서의 당신과 구두쟁이로서의 나, 즉 타자에 대한 관계는 이를 통해 지양된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은 나를 마이스터로서 인정해야만 합니다. 다시 말해 당신은 내 속에서 당신 자신을 봅니다. 그러나 당신이 내 속에서 당신 자신을 보는 것에 의해서 당신은 나의 마이스터됨을 지양하고 당신 자신 안으로 되돌아옵니다. 그러나 나는 내 자신을 마이스터로서 증명을 하였기 때문에 당신은 이것을 인정해 주어야만 합니다. 다시 말해 당신은 당신의 마이스터됨을 내 안에서 다시 지양해야만 합니다. 그래서 나의 마이스터됨을 돌될려 주고 나를 다시 자유롭게 방면해야만 합니다. 이것이 조금 전에 내가 초감적적 차안의 밤이라는 표현을 사용해서 보다 모호하게, 따라서 보다 철학적으로 말했던 바입니다.
마; 훌륭해, 그러나 이 이야기는 일자리에 대해서 우리에게 아무것도 말해 주는 것이 없네. 어떤 가죽을 선택해야 할지, 어떤 크기로 잘라야 할 것인지, 실은 어떻게 꿰어야 하는지 등등에 대해서 말해 주지 않네. 도무지 장화를 어떻게 만드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아.
...
구:당신이 하는 말은 아직도 구두, 즉 의식의 내용으로서의 구두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의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마:의식 가지고 장난을 그만 두게. 사람들은, 그대가 의식을 가지고 배배 꼬는 바람에, 그대가 우리의 자연적인 의식을 잃게 만들었다고 할 걸세. 그리고 그대가 미쳤다고 할 걸세.
구: 미쳤다고?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이야기하도록 하지요. 지금 저에게 이렇게 말해 보십시오. 그대는 그대의 자기의식에 의하지 않고 어떤 다른 방식으로 그대가 마이스터인 줄 아는가라고?
마: (혼잣말로)누굴 멍청이로 아는 건가. (크게 소리 내어) 그래. 나는 내 마이스터됨을 스스로 알고 있네.
구: 그런데 내가 당신과 같이 그렇게 좋은 장화를 만든다면?
마: 그렇다면 나는 그대를 마이스터로 똑같이 인정을 할 걸세.
구: 자, 보십시오. 당신의 자기의식은 다른 자기의식을 착고 있습니다.
마: 내가 원하는 것은, 그대가 의식으로부터 한번 나와서 손을 움직여 일을 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 것일세. 단순한 의식 그 자체만으로는 결코 장화를 만들 수 없네. 이 장화는 다른 어떤 것일세.
구두쟁이는 마이스터를 계속 가르치고자 한다.
마: 어디까지 계속 할 참인가? 나는 그대가 장화를 체 자리에 갖다 놓는 것을 도와 줄 의무가 있네.
구: 그렇지 않습니다. 이것은 오로지 당신의 자기의식과 나의 자기의식에 관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러므로 양자의 의식 관계는 서로 간의 생사 투쟁에 의해서 자기 자신을 유지하도록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마; 그가 나와 함께 생사 투쟁을 벌이고자 한다고? 이에 대해 나는 어떤 수단을 가지고 있네! 이 사람아, 기억해 보게, 내가 그대에게 조금 전에 사용하지 않은 말 속에서 내 버릇에 대해서 이야기 한 것을.
마이스터의 인내는 한계에 이른다. 그는 박달나무를 손에 들고, 구두쟁이에게 '빨리 그런 이야기를 끝내 버리는 계기로 삼으라'고 요구한다.
Georgia, Georgia,
The whole day through
Just an old sweet song
Keeps Georgia on my mind
I'm say Georgia, Georgia
A song of you
Comes as sweet and clear
As moonlight through the pines
Other arms reach out to me
Other eyes smile tenderly
Still in peaceful dreams I see
The road leads back to you
I said Georgia,
Ooh Georgia, no peace I find
Just an old sweet song
Keeps Georgia on my mind
펑키 블루스 (BPM=148)
D7---
G7- D7-
A7 G7 D9-
Wo! I feel good, I knew that I wouldn't of
I feel good, I knew that I wouldn't of
So good, so good, I got you
Wo! I feel nice, like sugar and spice
I feel nice, like sugar and spice
So nice, so nice, I got you
When I hold you in my arms
I know that I can do no wrong
and when I hold you in my arms
My love won't do you no harm
and I feel nice, like sugar and spice
I feel nice, like sugar and spice
So nice, so nice, I got you
When I hold you in my arms
I know that I can't do no wrong
and when I hold you in my arms
My love can't do me no harm
and I feel nice, like sugar and spice
I feel nice, like sugar and spice
So nice, so nice, well I got you
Wo! I feel good, I knew that I wouldn't of
I feel good, I knew that I would
So good, so good, 'cause I got you
So good, so good, 'cause I got you
So good, so good, 'cause I got you
Hey! Oh yeah-a...
펑키 (BPM=106)
Verse
E플랫9---- (*4)
Bridge
A플랫13 A플랫9 F샵9 G9 A플랫9 Mute (*4)
I wanta get into it, man, you know (go ahead!)
Like a, like a sex machine, man, (yeah go ahead!)
Movin' and doin' it, you know
Can I count it off? (Go ahead)
Stay on the scene, (get on up), like a sex machine, (get on up)
Stay on the scene, (get on up), like a sex machine, (get on up)
Stay on the scene, (get on up), like a sex machine, (get on up)
Shake your arm, then use your form
Stay on the scene like a sex machine
You got to have the feeling sure as you're born
Get it together, right on, right on.
Get up, (get on up) Get up, (get on up)
You said the feeling,
You said the feeling you got to get
You give me the fever 'n' a cold sweat.
The way i like, it is the way it is,
I got mine 'n' don't worry 'bout his
Stay on the scene, (get on up), like a sex machine, (get on up)
Get up, (get on up) Get up, (get on up)
(Go Ahead!)
Take 'em on to the bridge!
(Take em to the bridge!)
Should I take 'em to the bridge? (Yeah!)
Take 'em to the bridge? (Go Ahead!)
Hit me now! Come on!
The way I like it is, is the way it is
I got mine, (dig it!), he got his
Stay on the scene, like a lovin' machine
Stay on the scene
You wanna hear it like it did on the top fellas? (Yeah!)
Hear it like it did on the top? (Yeah!)
Hit it now!
Get up, (get on up) Get on up, (get on up)
Get up, (get on up) Taste, (get on up)
Bein', (get on up) Taste, (get on up) Bein', (get on up)
Stay on the scene, (get on up), like a sex machine, (get on up)
Sure as you're born, (get on up)
right on, right on, (right on, right on)
right on, right on, (right on, right on)
right on, right on, (right on, right on)
Shake your money maker, Shake your money maker,
Shake your money maker, Shake your money maker,
Shake your money maker, Shake your money maker
Get up, (get on up) Get up, (get on up) Huh!
I wonder who's kissing her now
Wonder who's teaching her now
Wonder who's looking into her eyes
Breathing sighs, telling lies
I wonder who's buying the wine
For lips that I used to call mine
Wonder if she ever tells him of me
I wonder who's kissing her now
위 곡에 대한 보일러 메이커의 편곡은 아래와 같이 진행되는 듯하다.
왈츠(3/4) -> 재즈(4/4)
유니슨(알토 색소폰이 테마를 이끄는) -> 테너 색소폰 -> 피아노 -> 알토 색소폰 -> 테너 색소폰
비평이란 다름 아닌 삶과 그 속의 인간을 구성하는 여러 조건과 그 가능성을 반성적 언어로 밝히는 일...
비평이 겨냥해야 하는 지점은, 언어의 역할과 의미의 잔해 그리고 이런 삶 속의 한숨...
대상을 실체화하는 것은, 그럼으로써 본질과 현상을 이분법적으로 구분하는 것은 근대 인식론의 근본 구도에 속한다. 그것은 대상과 주체, 경험과 구조, 우련과 필연, 개체와 전체 사이의 이질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는다. 그것은 그 존재론적 구분 자체를 절대화한다. 이 절대화된 구분을 통해 그것은 진리에 대한 배타적 독점권을 주장한다. 이때의 세계는 그러므로 이해되어야 할 것이 아니라, 이미 이해된 것으로 나타난다. 여기에서 해석학적 과정은 중단된다. 이것은 대상을 자기 동일적으로 파악하는 근대 의식철학의 관념론적, 형이상학적 유산이기도 하다...
비평은 애매성의 경계 영역을 주체적 관여를 통해 형식화/질서화한다. 마치 꿈의 작업처럼, 그것은 현실을 채우는 모순과 혼돈, 갈등과 애매성의 거친 자료를 조화되고 이해할 만한 것으로 수정, 변모시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경계의 토대는 굳어 있는 것이 아니라 움직이는 것이다. 즉 그것은 있는 것으로의 토대이면서 있어야 할 토대로서, 다시 말해 이미 만들어진 토대이면서 동시에 앞으로 만들어져야 할 토대로 작용한다. 이 변화하는 토대 위에서 비평은 삶을 구성하는 명료성과 이를 에워싼 애매성의 중첩 구조로 나아간다...
비평이 겨냥하는 삶은 개별적 삶이 아니라 전체적 삶...
제한, 동의, 척도, 이성적 토대, 준거틀...
문학은, 문학 예술과의 경험은 바로 이 삶의 전체성과 관점의 복합성을 익히도록 해준다...
문광훈의 <시의 희생자, 김수영> 중에서 발췌, 요약
오늘은 여기까지...
꽃씨를 사러 종묘상에 갔다 종묘상의 오래된 주인은 꽃씨를 주며 속삭였다
이건 매우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입니다 꽃씨를 심기 위해서는 육체 속에
햇빛이 잘 드는 창문을 내는 일이 가장 중요합니다 너의 육체에 창문을
내기 위해 너의 육체를 살펴보았다 육체의 손상이 적으면서 창문을 내기
쉬운 곳은 찾기 힘들었다 창문을 내기 위해서는 약간의 손상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나는 밤이 새도록 너의 온몸을 샅샅이 헤맸다 그 다음날에는 너의
모든 구멍을 살펴보았다 창문이 되기에는 너무 그늘진 구멍을 읽고 난 후
나는 꽃씨 심는 것을 보류하기로 했다 그리곤 종묘상의 오래된 주인에게
찾아가 이 매우 아름답고도 향기로운 꽃을 피울 만한 창문을 내지 못했음을
고백했다 새로운 꽃씨를 부탁했다 종묘상의 오래된 주인은 상점 안의 모든
씨앗을 둘러본 후 내게 줄 것은 이제 없다고 했다 그 밤 나는 아무것도 줄 수
없으므로 행복한 나를 너의 육체 모든 구멍 속에 심었다 얼마 후 나는 너를
데리고 종묘상의 오래된 주인을 찾아갔다 종묘상의 오래된 주인은 내가 키운
육체의 깊고 어두운 창문에 대해서 몹시 감탄하는 눈치였다 창문과 종묘상의
모든 씨앗을 교환하자고 했다 나는 창문과 종묘상의 모래된 주인을 교환하기를
원했다 거래가 이루어진 뒤 종묘상의 오래된 주인은 내 육체 속에 심어졌다
도망칠 수 없는 어린 씨앗이 되었다
성미정 <심는다>
야구장을 소유한 사람을 나는 선생님이라 부른다 그 선샌님은 내게 영어를
가르치지 않았다 수학도 가르치지 않았다 물론 야구도 가르친 바 없다 야구란
게 배워서 되는 것도 아니지만 말이다 처음엔 선샌님이라 부르는 게 어색했다
다른 선수들이 모두 선생님이라 부르는 게 어색했다 다른 선수들이 모두 선생님이라
부르니까 튀기 싫어서 그렇게 불렀다 야구장을 소유한 선생님들 주변에는 제자들로
가득하다 야구장에 들어가고 싶어서 제자가 된 것이다 야구장이 없었다면 선생님들도
제자에 불과했을 것이다 제자들은 야구는 열심히 하지 않고 선생님만 따라다닌다
선생님이 하는 말은 틀려도 예 맞아도 예 언제나 맞다고만 한다 내가 아는 진정한
야구 스승들은 야구장을 소유한 적이 없다 그래서 그분들은 제자가 없다 그분들은
누굴 가르치는 게 야구에선 불가능하다는 걸 일찍이 깨달았다 끊임없이 스스로
배웠을 뿐이다 그러나 오늘 나는 선생님들을 마음속 깊이 우러나와 선생님이라
부른다 수많은 제자에 겹겹이 둘러싸여 한치 앞을 보지 못하는 선생님들 그런
선생님들은 내게 몸소 가르친다 절대로 선생님처럼 되면 안된다고 그러니 그분들은
진짜 야구 선생님이다
성미정 <야구선생님>
내 이름은 군대이니 바야흐로 이 시대에 우리가 많음이니이라 (마가복음 5:9)
"내 이름은 군대이니 우리가 많음이네. 그대와 내가 복수이니 우리네.
"너희는 코를 벌름거리며 행군하는 돼지들이 아닌가?
"불쌍한 모친이여, 나는 그대의 적이 아니네. 내 이름은 군대이니 내분은
어리석지만 역사가 깊네.
"뻔뻔하군. 욕실에 군대를 몰고 와서 목욕하는 여자에게, 불쌍한 여인이여,
입 맞추다니!
"내 이름은 군대이니 그대가 부른 용병이네. 땀 흘리는 그대여, 그대는
시나브로 팽창하고 있네.
"너희로 인해 지펴진 가랑이에 이상한 꽃이 피는군. 어지럽지만 나는 목욕하는
여자로서 비누칠을 한다네.
"그대로부터 나왔으니 그대에게 돌아갈 터, 욕탕은 예로부터 발견의
장소였네. 내 이름은 군대이니 미끄러운 그대여, 복종은 미덕이네.
"나는 샤워를 한 돼지란 말인가?
"그대는 그대에게 복종할지니 바야흐로 때는 그대의 아비가 적색의 신호를
두려워하여 대기하고 있는 때, 붉은 군대여
김행숙 <귀신 이야기 3>
오전 5시의 거리는 놀랍네 오전 5시의 빛은 푸르네
오전 5시에 나는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아니네
오전 5시의 거리를 나는 입김을 섞으며 다니는 사람이 아니네
오전 5시의 거리는 놀랍네 뛰어가던 남자가 종이 뭉치를 떨어뜨리고
밟고 간 사람은 없었네 흩어진 종이를 줍던 남자의 동작이 느려지네
아무도 쫗아오지 않았네
오전 5시에 남자가 우네 오전 5시의 빛은 푸르네
오전 5시에 거리의 가로등은 아직 꺼지지 않았네 오전 5시에
나는 신문을 보는 사람이 아니네
오전 5시에 나는 베란다에서 잠옷을 펄럭거리는 사람이 아니네
오전 5시의 거리에서 남자는 쭈그리고 앉아 우는 사람이 아니네 오전
5시의 거리는 놀랍네
오전 5시의 빛은 푸르네 오전 5시의 거리에 남자가 남긴 몇 장의 종이
중에서 아직 구겨진 것은 없네
김행숙 <오전 5시를 보다>
나의 모든 뼈들은 다른 사람들의 것이다.
아마도 난 그것들을 훔쳤을 것을!
나는 갔다, 그리고 아마도 다른 사람들에게
주기로 되어 있었을 것을 내것으로 했다.
또한 내가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어떤 다른 가난뱅이가 이 커피를 마셨을 것을!
나는 지독한 도둑놈... 난 어떻게 해야 한단 말인가?
땅은 인간쓰레기 냄새로 가득하고
너무도 비참한 이 싸늘한 시간에,
나는 세상 모든 문을 두드리고 싶어진다.
그리고, 누구에게 용서를 빌어야 할지 모르겠다만
그를 위해 신선한 빵 한조각을 만들었으면.
여기 이 내 마음의 빵가마 속에서
발레요<우리들 매일의 빵>
주여, 내가 살아가고 있는 삶으로 하여 나는 울고 있나이다.
내가 당신의 빵을 받았음이, 내 마음을 짓누르나이다.
하지만 나, 가난하고 시름에 가득한 찰흙은,
당신 옆에서 들끓고 있는 쭉정이들이 아니옵니다.
당신에게는 어떤 마리아도 없다고, 그들은 떠나버렸다고 들끓는!
주여, 당신이 일찍이 인간이었다라면,
당신은 오늘, 어떻게 신이 되는가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옵니다.
그렇지만 주여, 옛날부터 유족히 살았던 당신은,
당신의 온갖 피조물들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나이다. 그런 즉
당신 때문에 괴로워하는 인간, 그가 곧 신이옵니다!
...
주여, 이 귀멀고, 캄캄한 밤에
당신은 연주를 계속할 수 없나이다. 이 땅은
금간지 오래된 둥근 주사위이니까요.
너무도 오랫동안 그것은 까닭없이 굴러가고 있나이다.
구멍 속에 빠지지 않는 한 그것은 절대로 멈추지 않나이다.
무시무시한 무덤의 구멍 속에
발레요<영원한 주사위>
나는 빵과도 같은 것이기를 원했다.
투쟁 속에서도 내겐 언제나 부족함이 없었다.
그러나 나는 여기 내가 사랑했던 것,
내가 잃어버렸던 고독과 함께 있다.
이 바위그늘 속에서 나는 불안하구나.
나의 침묵 속에서도 바다는 그침 없이 움직이고, 또 움직이누나
네루다<오직 그것뿐>
나이자 우리들인 여러 사람들 가운데서
나는 오직 한 사람만 주목할 수는 없다.
그들은 갖가지 옷으로 몸을 가리고 내게서 사라져갔다.
그들은 나도 몰래 어떤 다른 도시로 떠나버렸던 것이다.
온갖 것이 나를 지적인 사람으로 보이게 하느라
얼이 빠져 있는 듯할 때,
내가 내 속에 감추어두었던 그 바보는
내 입속의 말을 가로채버린다.
...
어떤 위엄있는 집에 불이 나자
내가 부르는 소방수 대신에
방화자가 들이닥치는데,
그는 나인 것이다. 나는 이 일에 속수무책이다.
나를 가려내기 위해 나는 어떻게 해야 한단 말인가?
어떻게 내가 나를 다시 만들 수 있단 말인가?
네루다 <우리는 여럿이다>
새벽 다섯시
나무의자에 앉아
둥근 빵을 먹는다
소리없는 칼을 넣어 한 조각
잘라낸
먼 해안처럼 둥글고
사원처럼 적막한
살로부터 환한 무엇
허기 속으로
떨어진다
붉은
새의 그림자처럼 빠른
무언가가
슬픔도 기쁘도 잊고
우두커니 않은
내 속으로 떨어진다
사라지는가 죽음?
응, 사라진다 그것
남은 빵을
가만히 바라본다
조원규 <말>
스무 걸음 전부터 나는
인사를 준비하곤 하지, 김 서린 밥집
언제나 열린 문으로 들어서면
한 남자와 여섯 여자들이
온종일 서 있는 부엌, 투명해라
그 노동, 단순한 건 나의 허기
한나절이 담긴 검은 비닐을 들고
언덕을 오르다 돌아보면
이름 없는 변방 작은 마을이
자처럼 어김없는 세상이라서
조원규 <부엌>
세 시인을 묶는 코드는 '절제'이다. 절제는 미와 윤리, 순수와 참여, 그 어딘가를 중심잡고 있다, 비록 부들부들 흔들거릴지라도. 절제의 시인은 육개장을 숟가락으로 입에 밀어넣는, 목쉰 상주일 수도 있다. 한편 새까만 발바닥을 긁으며 소주 안주로 컵라면을 먹는 노숙자를 측은지심으로 바라보는 행인일 수도 있겠다.